속초 남경막국수 – 고소함에 반하고, 정성에 머무는 ‘들막’ 한 그릇의 위로

주소: 강원도 속초시 대포항희망길 47
전화번호: 033-633-1060
영업시간: 매일 10:00~21:00 (연중무휴)
주차: 대포2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도보 약 3분)
지도 보기: 네이버 지도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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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경막국수 메뉴판 (2025년 기준)
• 곤막 (곤드레 막국수) – 11,000원 
• 들막 (들깨 막국수) – 11,000원
• 흑막 (흑임자 막국수) – 11,000원
• 물막 (물 막국수) – 11,000원
• 비막 (비빔 막국수) – 11,000원
• 막국수 + 수육(맛보기) – 16,000원
• 수육 小 – 25,000원
• 수육 大 – 40,000원
• 메밀들깨온면 – 13,000원
• 메밀떡만둣국 – 12,000원
• 메밀손만두 – 9,000원 
• 오징어순대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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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여름이었어요.
속초 여행 중, 우연히 들렀던 막국수집에서 뜻밖의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아직도 또렷하네요.
이름은 남경막국수.
그때는 중앙시장 근처에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찾으니 대포항 근처로 자리를 옮겼더라고요.


위치도 바뀌고, 외관도 훨씬 넓어졌지만—
다행히도, 아니 어쩌면 놀랍게도—
그때의 그 정성과 맛은 한 치도 흐트러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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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더 깔끔하고, 손님은 여전히 많고
건물 자체가 새로 지은 느낌이라
밖에서 보기에도 ‘아, 여기 정돈 잘된 맛집이겠네’ 하는 인상을 줘요.
들어가 보면 대기석, 셀프 코너, 테이블 간격까지 널찍해서 식사 내내 편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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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 고르고 고르다 결국 ‘들막’

남경막국수 메뉴는 다양하지만 테마가 확실해요.
‘곤막’, ‘흑막’, ‘들막’, ‘물막’, ‘비막’ 등
기본이 되는 막국수에 다양한 소재를 접목한 메뉴들.
그중에서 오늘 제가 고른 건 바로 ‘들깨 막국수’, 줄여서 ‘들막’.

가격은 11,000원.
요즘 막국수 가격 생각하면 합리적인 편이에요.
‘흑막’도 궁금하긴 했지만, 먹어봤던 진리의메뉴
‘들막’ 을 선택한건 후회가 없는 최고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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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막 – 이 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고소한 깊이

음식이 나왔을 때,
들깨가루가 듬뿍 뿌려진 막국수를 보는 순간
속으로 ‘이건 고소함으로 승부 보겠다는 뜻이구나’ 싶었습니다.

비비기 전에 그냥 한 젓가락 집어봤는데,
고소함, 부드러움, 그리고 메밀면의 쫄깃함이 한 번에 퍼지더라고요.
비비고 나니 더 풍성해져요.
들기름이 살짝 돌면서 느끼하지 않고,
소스와 들깨가루가 잘 어우러지면서
마치 ‘들깨칼국수와 비빔막국수 사이 어딘가’ 같은 매력을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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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 맛도 후회 없는 선택

막국수가 간단한 음식이라고 생각하셨다면,
이 집 들막을 드시고 생각이 달라질지도 몰라요.
면발의 밀도, 들깨의 배합, 간장의 밸런스가
굉장히 잘 맞춰져 있어요.
‘집에서 해볼까?’ 싶지만, 절대 따라 못 할 맛.

그리고 양도 적지 않아서
가볍게 먹겠다고 들어갔다가
배 두드리며 나왔습니다.
(물론 배가 금방 꺼지긴 해요! 그래서 부담이 덜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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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의 재방문, 그리고 확신

예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가 분명 있었어요.
장사가 잘 되는데도 맛이 그대로라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잖아요.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서빙도 빠르고,
무엇보다 막국수라는 메뉴를 이토록 다양하게 풀어내는 정성이 참 인상 깊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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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 오셨는데 회만 드시고 간다?
그러면 여행 1% 부족합니다.
남경막국수, 특히 ‘들막’은 여행 중간의 묵직한 힐링타임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지나가다 들른 곳에서 인생 막국수를 만나는 경험,
저처럼 여러분도 해보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다!!